지난 주말 동안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 'SGF 2024(Summer Game Fest 2024)'를 통해 다수의 신작 정보가 공개돼 글로벌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문명', '몬스터헌터', 등 글로벌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이 발표됐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사들의 신작 정보들까지 대거 공개됐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도 '퍼스트 디센던트', '배틀크러쉬' 등 신작 정보를 이번 'SGF'서 공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SGF 2024'를 통해 공개된 다양한 신작 게임 및 DLC 등에 대한 핵심 정보를 간추려봤다.
◆인기 시리즈 '문명', '몬스터헌터' 등 2025년 출시 예고
'시드 마이어의 문명', '몬스터헌터' 등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과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 게임들에 대한 정보가 이번 'SGF'서 대거 공개됐다.
특히 2K에서 선보인 '시드마이어의 문명(이하 문명)' 시리즈의 후속작 '문명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사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 따르면 '문명7'은 '문명6' 출시 이후 약 9년 만인 2025년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이락시스 게임즈 시드 마이어 디렉터는 인터뷰을 통해 "이번 여름 중 '문명7'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캡콤은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후속작 '몬스터헌터 와일드'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막을 배경으로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장면과 2025년 출시를 예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몬스터헌터 와일드' 츠지모토 료조 PD는 "오는 8월 '게임스컴'을 통해 게임 최종 트레일러 및 데모 시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액션 RPG 팬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검은 신화: 오공'도 신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게임 내 연출 장면들과 함께 오는 8월20일 출시가 예고됐다. 영상 공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판매 소식을 알렸다. 디럭스 에디션은 주인공 '오공'의 장신구 모형 굿즈 등으로 구성됐으며, 컬렉터스 에디션에는 '오공' 피규어가 추가 제공된다.
MS는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6'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6'는 오는 10월25일(미국 현지 시각) 배틀넷,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스팀 등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영상 공개와 함께 예약 구매가 시작됐으며, 예약 구매 참여자에게는 출시 전 오픈 베타 사전 참여 기회, 오퍼레이터 팩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참가작도 '눈길'
이번 'SGF 2024'에서는 국내 게임사들도 참가해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오는 7월2일 정식 출시일을 발표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그래플링 훅을 활용한 액션과 실제 게임 내 전투 장면이 담겨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버전은 스팀 및 넥슨닷컴에서 제공되며, 콘솔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도 참가해 '더 파이널스'의 신규 시즌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 신규 시즌은 오는 13일 업데이트되며, 일본 교토를 배경으로 한 신규 맵을 비롯해 사무라이 및 닌자를 주제로 한 무기와 외형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배틀크러쉬'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틀크러쉬' 캐릭터들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과 함께 2D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의 특성과 스킬이 묘사됐다. '배틀크러쉬'는 27일 글로벌 100개국에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플랫폼 별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의 스팀 및 에픽 게임즈 출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신규 모험 지역 얼음 심연, 신규 보스 몬스터 프로스트 와이번, 신규 클래스 드루이드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DLC 및 업데이트 내용도 잔뜩!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사항들도 대거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인기 FPS '발로란트'의 콘솔 출시 소식을 전했다. 오는 14일(미국 시각 기준)부터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며, 올해 중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 발표됐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출시한 '앨런 웨이크2'의 DLC(확장 콘텐츠) 출시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의 분량은 40초 가량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공개 직후 출시된다는 발표에 방문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나아가 오는 10월22일 '앨런웨이크2' 디럭스 에디션 및 컬렉터스 에디션 출시 발표도 공개됐다.
이외에도 캡콤이 '스트리트 파이터6'에서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와의 컬래버레이션 발표,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2.3버전 업데이트, 포켓페어 '팔월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