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부산시·중진공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고려제강㈜·㈜비엠티·㈜코렌스이엠·㈜테크로스 선정 부산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등 미래 발전방향 제시

부산상공회의소가 ESG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10일 원청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정현민 부산상의 상근부회장과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서성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조혁신처장과 참여 기업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ESG 경영환경에 맞춰 부산기업들의 선제적 대응과 경영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상의, 부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실시하고 있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공급망 실사법과 ESG 공시의무화 같은 각종 규제확산으로 이제는 원청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 ESG 요구 수준도 한층 심화되고 있어 지역기업들도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상의는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을 한 팀으로 묶은 새로운 형태의 상생협력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생협력모델에 참여하는 기업은 고려제강㈜, ㈜비엠티, ㈜코렌스이엠, ㈜테크로스 등 4곳이며 기업별로 협력업체 3곳과 함께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ESG 주요 이슈와 우수 발전 사례를 분석하고 기업 컨설팅 접목 방향 등을 논의했다.

향후 참여기업은 컨설팅뿐만 아니라 ESG 경영포럼을 통해 최신 ESG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유관기관과 지원협의회를 개최해 ESG 인센티브 발굴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정현민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주요 선진국 ESG 관련 규범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비한 기업경영은 필수”라며 “착수보고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ESG경영 도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앞으로 지역에 ESG 경영 수준과 등급이 향상되는 많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SG 상생협력 모델 원청기업으로 선정된 4곳에는 ‘부산 ESG 상생협력 브랜치’라는 현판이 수여됐고 ESG 참여 기업 간 정보·의견 교류를 위한 얼라이언스에 서명을 했다.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