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소속사 대표 "엔터산업 발전 계기 되길…정산시스템 투명해져야"

정혜원 기자 2024. 6.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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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아이앤비100 김동준 대표가 엔터산업 정산 시스템이 투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준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엔터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대형 기획사에 정면으로 맞서는 기자회견은 보지 못했다. 다른 아티스트들 역시 본업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정산을 비롯한 계약 사항들이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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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백시.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엑소 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아이앤비100 김동준 대표가 엔터산업 정산 시스템이 투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앤비100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동준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부당한 것을 요구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준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엔터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대형 기획사에 정면으로 맞서는 기자회견은 보지 못했다. 다른 아티스트들 역시 본업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정산을 비롯한 계약 사항들이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 씨, 비오 씨가 전 소속사와 정산문제를 겪었는데 당사는 그런 차원에서 아티스트 편에 서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 K팝이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회사를 포함한 모든 회사들이 시스템도 투명하고 명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아이앤비100은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는 SM의 공동입장문을 통해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원만히 마무리했다"라며 "당시 양측은 엑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했으며, 당시의 합의에 따라 아티스트 개인 명의 및 엑소 첸백시로서의 활동은 아이앤비100을 설립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SM은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아이앤비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은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SM과 전속계약 분쟁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양측 모두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기에, 이들은 18일 만에 갈등을 봉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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