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사 이두희, 법적 분쟁 마침표… 검찰, 횡령·배임 무혐의 결론

양진원 기자 2024. 6.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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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남편이자 '천재 해커'로 유명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멋사) 이사가 법적 공방을 마무리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지난 5일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그러다 2022년 메타콩즈 경영진 사이 불화가 시작되면서 이 전 대표는 이두희 당시 멋사 대표를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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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멋쟁이사자 이사. /사진=뉴스1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남편이자 '천재 해커'로 유명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멋사) 이사가 법적 공방을 마무리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지난 5일 횡령 및 배임을 주장하던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이두희 이사는 2년 동안 이어진 법적 분쟁을 끝냈다.

앞서 이두희 이사는 멋사 대표이자 메타콩즈의 최대 주주 겸 최고기술책임자로 일했다. 그러다 2022년 메타콩즈 경영진 사이 불화가 시작되면서 이 전 대표는 이두희 당시 멋사 대표를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 및 고발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3년 2월과 8월 두 차례 모든 혐의에서 불송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2년 동안의 경영권 분쟁 중 메타콩즈 이강민 전 대표·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경영진들의 '성매매' '주주 협박'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며 이듬해 이강민 전 대표는 메타콩즈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돼 경영권을 상실했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던 중 멋사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홀더들을 위해 메콩을 정상화하고자 한다"며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이강민 측이 엄벌탄원서 제출하며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했고 상황은 길어졌다.

검찰 역시 이번에 이두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림으로써 2년간 법적 다툼은 막을 내렸다.

이두희 이사는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이강민·황현기 및 일부 언론인의 언론플레이에 휘말렸지만 옳은 결론을 내준 검찰의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2년간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후 IT기술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등 다수의 수사기관은 이강민·황현기 등 메타콩즈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성매매·영업방해·명예훼손 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허위 인건비 및 경비를 계상한 혐의에 대해선 세무당국이 이강민에게 행정처분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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