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복귀 '다크 앤 다커', 유저 평가는 차갑네

문원빈 기자 2024. 6.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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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가 액세스 버전을 출시했지만 이용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8일 다크 앤 다커를 스팀과 에픽게임즈에 기습 출시했다.

다크 앤 다커는 지난해 3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스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팀은 서비스 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다크 앤 다커의 얼리 액세스 출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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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부실, Pay to Win 요소 지적… 아이언메이스 “개선하겠다”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가 액세스 버전을 출시했지만 이용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부분 유료화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면서 과금 유도와 Pay to Win 요소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저 질타를 받은 아이언메이스는 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8일 다크 앤 다커를 스팀과 에픽게임즈에 기습 출시했다. 특히 스팀에서의 출시가 관전 포인트다. 다크 앤 다커는 지난해 3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스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대다수 게이머가 스팀에서는 출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팀은 서비스 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다크 앤 다커의 얼리 액세스 출시를 허용했다. 넥슨과의 소송 이슈에 관심이 없는 글로벌 유저들은 스팀 출시에 환호했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의 평가에도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해 2월 스팀 테스트에서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호평이 받아낸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크게 달랐다.

6월 1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다크 앤 다커에는 7026개의 평가가 등록됐다. 해당 리뷰 중 47%만이 긍정 표를 던졌다. 평가 등급은 '복합적'이다. 한글로 작성된 평가 101개 기준으로는 36%만 긍정적이라고 답해 '대체로 부정적' 등급을 받았다.

부정적 반응의 이유로는 부실한 완성도와 부분 유료화를 앞세운 과금 유도 시스템이 지적받았다. 얼리 액세스라고 해도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4만 원을 결제하지 않으면 캐릭터 생성과 유저 거래, 장비 착용, 특수 모드 입장 등 게임 플레이에 제한이 걸리는 탓이다.

게임을 접속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패치가 실패하는 현상과 핵,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관련 대응 부실도 이유 중 하나다.

아이언메이스는 "해킹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부분 유료화를 채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기존 플레이어와 신규 플레이어의 요구를 모두 고려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개발진의 목표는 기존 플레이어의 충성도를 존중하면서 신규 플레이어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는 완전한 루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하이롤러 던전 입장, 캐릭터 슬롯 잠금 해제 기능 등 관련 계획 세부 사항은 아직 작업 중이다.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크 앤 다커는 1인칭 시점의 하드코어 던전 크롤러 게임이다. 16명의 플레이어가 한꺼번에 던전에 진입해 각자의 클래스에 따른 특징을 살려 장비와 보물을 획득하고 점차 좁아지는 던전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 다크 앤 다커 스팀 평가 사례



"4만 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써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무료 버전으로 게임하면 캐릭터 생성 1칸, 유저 거래 비활성화, 파밍 한 장비도 사용할 수 없다. 다른 비슷한 종류의 게임들도 조만간 많이 출시될 예정인데 굳이 즐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임 자체는 재밌다. 하지만 4만 원이나 지불하면서 이 게임을 즐겨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타르코프가 자기들이 원조 게임이라면서 50만 원짜리 에디션을 출시하는 느낌이다"



"재미는 있는데 직업 간의 밸런스가 안 맞지 않고 과금, 무과금 유저들의 차별이 너무 심하다. 라이트하게 하루에 1시간 정도 즐기면 좋을 것 같은 게임이다"



"베타 테스트 당시 다크 앤 다커는 이제 없다. 베타 테스트 버전보다 퇴화했다. 유료 결제를 진행해도 곧장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완성도에 비해 가격도 비싸다. 유입을 위해 무료로 출시한 것 같은데 가격을 줄이고 유료로 배포해야 했다. 무엇보다 대체 게임들이 대거 출시될 것을 고려하면 아이언메이스는 악수를 뒀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결제를 하든 안 하든 일단 초반부를 즐겨봐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괴랄하게 어렵다. 던전에 입장하면 몬스터가 기본 3~4마리씩 달려드는 데 이길 재간이 없다"



"완성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액션은 공격, 이동, 점프 버튼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40달러를 지불하고 유료 버전으로 강화해도 숫자만 높아지는 수준이다. 스킬 종류 등 구색만 갖춘 식이라 깊게 파고들만한 요소가 부족하다"



"근접 클래스는 파훼하기 힘든 몬스터가 있는데 캐릭터를 새로 생성하려면 돈을 내거나 캐릭터를 삭제해야 한다. 여러 명이 스쿼드를 만들어서 즐기면 괜찮을 것 같다. 멀티 전용 게임이기 때문에 동시 접속자가 줄어들면 재미도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 우려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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