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천 제방확장공사 상수관로 이탈…무더위속 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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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사고가 잇따르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관련 대책 수립을 지시했지만 율량동 제방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상수관로 이탈사고가 발생해 무더위속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시장은 10일 청주시 주간업무보고에서 "상수도에서 지속적으로 탁수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탁수 발생을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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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사고가 잇따르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관련 대책 수립을 지시했지만 율량동 제방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상수관로 이탈사고가 발생해 무더위속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시장은 10일 청주시 주간업무보고에서 "상수도에서 지속적으로 탁수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탁수 발생을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이 시공한 상수도관의 인수인계 시 철저하게 점검하고, 탁수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으면 예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시장의 지시가 무색하게 이날 오후 2시10분쯤 내덕동 청주 중앙여중 인근 율량천 제방 공사 현장에서 시공업체 직원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상수관로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율량동, 내덕동, 신봉동, 운천동, 사직동 주민들로부터 400 여건의 단수와 탁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청주시는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는 공사 과정에서 관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취약한 연결 부위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로에서 유출된 물은 율량천으로 배수됐으나, 사고가 단수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오송2산단 아파트단지와 일반주택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현재 상수관로 세척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달과 이달 초에는 봉명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이설된 상수관로의 곡관 이음부 이탈로 인근 주택가에서 탁수가 나와 민원이 잇따랐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송절동 테크노폴리스에서 시설물 인수인계 전 상수관로 세척 작업 중 탁수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저수조에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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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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