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는 애 엄마, 부캐는 축구인…내 비록 손흥민이 되긴 글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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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 사는, 축구는 난생처음인 시골 언니들의 씩씩한 축구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 스텝 레더로 스텝을 밟던 설렘,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에 대한 답답함,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간다는 기쁨, 늘지 않는 실력에 결국 맞닥뜨린 슬럼프 등 3년간 축구를 하며 겪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녹아 있다.
전반전은 축구를 처음 하는 초심자의 마음을, 후반전에는 축구인으로 성장한 저자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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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 책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 사는, 축구는 난생처음인 시골 언니들의 씩씩한 축구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 스텝 레더로 스텝을 밟던 설렘,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에 대한 답답함,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간다는 기쁨, 늘지 않는 실력에 결국 맞닥뜨린 슬럼프 등 3년간 축구를 하며 겪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녹아 있다.
저자는 평소 밤을 새워 프리미어리그를 볼 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자칭 '축구 과몰입러'. 어느 날 마을에 여자 축구팀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이 솟구치지만, '애 셋 엄마가 무슨 축구야'란 생각에 마음을 접는다.
그러다 사남매 키우는 A 언니도, 또 환갑 넘은 B 언니도 축구한다는 얘기에 용기를 내 운동장에 나갔다. 첫 훈련 후 근육통을 앓으며 저자는 다짐한다. "나 이 팀에서 손흥민이 되긴 글렀고 케빈 데브라위너가 돼 봐야겠어."
이 책은 저자의 성장에 맞추어 전반전, 하프타임, 후반전으로 구성됐다. 전반전은 축구를 처음 하는 초심자의 마음을, 후반전에는 축구인으로 성장한 저자의 모습을 담았다. 하프타임에는 팀원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여성의 몸으로 어떤 축구를 만나 왔고, 무슨 이유로 이토록 축구를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축구를 통해 사회가 붙인 '아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벗고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도전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 시골, 여자, 축구/ 노해원 글/ 흐름출판/1만 6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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