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깜짝 데뷔승→이후 4G ERA 8.80' 한화 조동욱, 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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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전에서 깜짝 선발승을 따냈던 한화 이글스 좌완 신인 투수 조동욱(20)이 2군으로 내려간다.
한화는 KBO리그 경기가 없는 10일 왼손 투수 조동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74로 가능성을 보여준 조동욱은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간 문동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발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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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1군 데뷔전에서 깜짝 선발승을 따냈던 한화 이글스 좌완 신인 투수 조동욱(20)이 2군으로 내려간다.
한화는 KBO리그 경기가 없는 10일 왼손 투수 조동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조동욱은 지난 5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74로 가능성을 보여준 조동욱은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간 문동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발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데뷔전에서 조동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깜짝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따낸 것은 1991년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2002년 KIA 타이거즈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 2018년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에 이어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었다. 이날 조동욱은 단 70구로 18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해 더욱 주목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 승리 이후 조동욱은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5월 18일 삼성전(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 5월 24일 SSG 랜더스전(3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까지 2경기 연속 4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6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삼성전에서는 첫 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사구가 4개(3볼넷 1사구)나 나왔고 정타도 많았다.
결국 1군에서 5번의 선발 등판을 소화한 조동욱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6.33의 기록을 남기고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한편, 이날 KBO리그에서는 조동욱을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트윈스는 내야수 김민수와 외야수 최명경, SSG는 투수 이건욱과 외야수 정현승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투수 최준호를, 롯데는 투수 김강현과 포수 정보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삼성 내야수 류지혁은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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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 조동욱, 5경기 선발 1승 1패 ERA 6.33→1군 말소
데뷔전 6이닝 무실점 '깜짝 선발승' 이후 1군 높은 벽 실감
6월 10일, KBO리그 총 9명 선수 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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