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새마을 열기, 르완다 "전후 재건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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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의 양자 회담에서 '르완다 유학생들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영남대의 새마을학이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맺어진 협약의 내용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지원자에 대한 르완다 교육부의 사전 검증 및 추천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르완다 교육부의 대학 추천 △현지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 교육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등을 위한 실행기구로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지정 및 현지 NGO 등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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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르완다, 기니, 에티오피아 등과 긴밀한 교류·협력
새마을학은 한류의 출발이자 '동반성장 공유 정책'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의 양자 회담에서 '르완다 유학생들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영남대의 새마을학이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남대학교와 르완다의 교류는 2020년 11월부터 시작됐다. 주한 르완다 대사였던 야스민 암리 수에드 대사가 영남대를 찾아 르완다 국가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4개월 만에 르완다 정부의 요청으로 르완다 교육부와 현지 새마을 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협약을 맺었다.
르완다는 '새마을학'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새마을운동의 현지 적용 방안에 대한 노하우와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전수하는데 적극적이다.
맺어진 협약의 내용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지원자에 대한 르완다 교육부의 사전 검증 및 추천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르완다 교육부의 대학 추천 △현지 새마을운동 및 새마을 교육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 등을 위한 실행기구로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지정 및 현지 NGO 등록 등이다.
지난 5월 28일과 29일 영남대 개교 77주년 글로벌 새마을 포럼에는 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 주한 르완다 대사 가 참석했다. 그는 "르완다는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개발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을 채택해서 시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르완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르완다의 전후 재건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르완다보다 앞서 영남대와 교류를 시작한 에티오피아의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도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중심지로 국제 협력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인 정책으로 만들고 지구촌 빈곤 퇴치를 이끌었다. 9년 전 주지사 시절 영남대에서 배운 새마을운동이 지역지도자로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기니 정부도 지난해 기니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새마을운동 공유 협약에 이어 올해 5월에도 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 장관과 세계식량기구(WFP) 기니 사무소 임형준 소장 등이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를 거듭 요청했다. 기니 대학 내 새마을지역사회개발학과와 새마을지역사회개발연구센터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남대의 꾸준한 노력으로 새마을학은 2015년 필리핀 엔더런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캄보디아 웨스턴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 새마을학과 개설, 올해 에티오피아 웨라베대도 지속가능새마을산림학과 설립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남대는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총 73개국 904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했다. 766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의 단기 연수 참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곳을 거쳐간 연수생은 지금까지 48개국 3300여 명에 이른다.
새마을 전도사를 자처하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것이 바로 국제기구와 수많은 나라에서 영남대에 새마을학 전수를 요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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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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