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김민재, 인내심 한계가 왔다!"…'뮌헨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1위 질주 중, '최악 불명예 다가온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굴욕을 당했다. 독일 '절대 명가'가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에 그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한 건 12년 만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 돌풍에 흔들렸고, 이어 슈투트가르트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슈퍼컵에서는 라이프치히에 패배했고, 포칼컵은 3부리그에게 발목이 잡혔으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막혔다.
그렇다면,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누가 가장 실망스러웠을까.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varian Football Works'가 이 질문을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에게 던졌다. 이 매체는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투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에게 투표를 해 달라.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이 끝났고, 이제 우리는 무엇이 잘됐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토론을 해야 한다. 실망으로 가득 찬 시즌에 가장 실망스러운 인물이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트로피는 없고, 혼란과 좌절만 안은 채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최악의 불명예를 가져간다는 의미다.
투표는 진행 중이고 김민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오후 5시(한국 시간) 기준으로 김민재는 165표를 받아 1위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가 163표로 2위, 르로이 사네가 161표로 3위다.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큰 3파전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확실한 선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안정적인 힘을 제공했다. 김민재의 선발 중 절반은 무실점으로 이어졌고,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의 리더를 찾은 듯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김민재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모든 것이 엉망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0-3으로 졌고, 김민재는 선발 자리를 잃었다. 또 김민재 붕괴의 정점은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서 발생했다.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에 화상을 입었고, 쉬운 돌파 골로 이어졌다. 이후 김민재는 무의미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김민재는 전반적으로 실패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UCL 우승 가능성을 떨어뜨렸다. 김민재를 향한 인내심이 한계에 왔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사네에 이어 알폰소 데이비스(11%), 세르쥬 나브리(11%), 킹슬리 코망(10%), 조슈아 카미히(5%), 마누엘 노이어(2%) 등이 3명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르로이 사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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