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풀백 탄생? 설영우, '황인범 소속팀' 즈베즈다와 이적설 "이적료 17억 지급 예정" 외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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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부타스포르'는 10일(한국시간) "오른쪽 풀백인 대한민국의 설영우도 즈베즈다의 영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는 울산 HD에 120만 유로(약 17억 원)와 매각 금액의 20%를 지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최근 설영우가 대표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풀백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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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부타스포르'는 10일(한국시간) "오른쪽 풀백인 대한민국의 설영우도 즈베즈다의 영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는 울산 HD에 120만 유로(약 17억 원)와 매각 금액의 20%를 지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설영우는 울산의 프렌차이즈 스타다. 울산에서 태어난 설영우는 울산현대중, 울산현대고, 울산대를 거쳐 2020년 울산 HD에 입단했다. 설영우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설영우는 이때부터도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나왔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울산의 주축이 됐다.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설영우는 2021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대학축구협회(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설영우는 2022년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에 일조했고 지난 시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설영우는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설영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주목을 받았지만 A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차세대 한국 축구 풀백의 미래로 접쳐졌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외면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면서 설영우에게도 기회가 왔다. 2023년 3월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됐고 아시안컵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었다.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유사시에는 3백에 센터백으로 나오기도 했다. 설영우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다. 동료들과 주고받는 플레이에 능하며 공격적인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돼 유럽 진출의 문이 열렸다.
겨울 이적 시장 때도 설영우에 대한 관심은 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설영우의 잔류를 선택했고 울산에 남게 됐다. 설영우의 잔류는 좋은 선택이 됐다. 설영우는 어깨 탈구가 계속 문제가 됐고 최근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 문제를 안고 유럽에 진출했으면 오히려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었다.
즈베즈다도 설영우의 어깨 수술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럽'은 "설영우의 어깨 수술이 이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즈베즈다는 설영우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오랜 기간 풀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특히 오른쪽 풀백 자리는 송종국, 차두리 이후 계속 선수가 바뀌며 확고한 주전이 없었다. 최근 설영우가 대표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풀백으로 떠올랐다. 설영우가 유럽에 진출해 한층 더 성장한다면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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