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앙 권한·재정 이양이 중요"

김대벽 기자 2024. 6. 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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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대구·경북 통합 명칭과 청사 위치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시·도가 서로 양보해 중앙 권한을 얼마나 이양받고 재정을 어느 정도 가져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선희 의원이 "대구시 주도의 행정 통합과 흡수 통합은 안된다. 경북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 형성, 경북 정체성 유지, 북부권과의 균형 발전 방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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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347회 경북도의회 1차 정례회에서 이선희 의원(왼쪽)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질문에 대해 이철우 지사가 답변하고 있다.(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대구·경북 통합 명칭과 청사 위치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시·도가 서로 양보해 중앙 권한을 얼마나 이양받고 재정을 어느 정도 가져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선희 의원이 "대구시 주도의 행정 통합과 흡수 통합은 안된다. 경북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 형성, 경북 정체성 유지, 북부권과의 균형 발전 방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설익은 상황이어서 단계별로 통합 기획안을 만들어 의원들과 의논하겠다. 통합 기획안에 대한 추진 여부는 도의회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도청이 신도시로 이전한 지 8년 밖에 안됐는데, 도청이 다른 곳으로 가면 누가 통합에 찬성하겠느냐"며 "추가되는 기관 등은 도청 신도시 등으로 오도록 해 더 큰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청사 위치나 통합 도시 명칭에 대한 논의가 설익은 상황에서 자칫 감정싸움이 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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