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 1∼5월 美 전기차 점유율 11.2%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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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승용)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 승용차 43만7246대 가운데 현대차·기아 제품은 4만8838대로 점유율이 11.2%였다.
현대차그룹이 미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 플랜트'가 내년 본격 가동되면 미국 내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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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어 점유율 2위
기아 EV9 등 신차 출시, 인센티브 확대 맞물려 소비자 공략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승용)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 승용차 43만7246대 가운데 현대차·기아 제품은 4만8838대로 점유율이 11.2%였다. 역대 1∼5월 판매 통계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수치이며 점유율 면에서도 가장 높다. 순위로 보면 테슬라 다음인 2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6.8%)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직전 최고치였던 2022년 10.6%를 웃돌았다.
현대차·기아의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말 미국에 대형 전기 SUV인 기아 EV9을 출시하면서 소형·중형급부터 대형급까지, 세단부터 SUV까지 판매 차종을 9개로 빠르게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정부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최대 7500달러인 전기차 보조금을 못 받고 있지만, 그만큼 인센티브(할인)를 늘려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내년 미국에 소형 전기차인 EV3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미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 플랜트’가 내년 본격 가동되면 미국 내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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