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치 일감 일찌감치 확보했더니…계속 뛰는 신조선가
HD현대미포 연이어 수주 낭보 이어져
"HD한국조선해양, 올해 목표치 초과달성할 듯"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규 선박을 만드는 가격인 신조선가 지수가 역사상 최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 조선사들이 일찌감치 누적 수주 물량을 확보해 둔 덕분이다.

올 들어 신조선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말 대비 4.7% 올랐다. 이에 따라 조선업 최호황기였던 역사적 최고점 2008년 9월 191.58포인트에 근접했다.
선종별로 보면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급 탱커와 대형-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들은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하면서 주요 조선사들의 도크가 꽉 찬 상태다. 이에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발주 선박의 가격이 선종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단 분석이다.
중형(MR) 탱커선에 주력했던 HD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의 선사인 키오스 네비게이션(Chios Navigation)으로부터 MR 탱커 2척을 1372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공시한데 이어 이날 중동 소재 선사와도 1484억원 규모 MR 탱커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중동 선사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석유제품운반선 전문기업인 GEM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도 공개입찰을 통해 VLCC 2척을 오만의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과 1억 3000만 달러(약 1775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한화오션이 영국 석유기업 쉘(Shell)과 하이브리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선사들의 추가 발주 추진 계획을 감안할 때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품질 인증 조작' 충격…토요타 시가총액 22조원 증발
- "동해 유전 성공률 대단히 높다"...액트지오 한국 홈피 보니
- 산업부 “다음달 시추 위치 결정…12월말 작업 시작”(상보)
- “사장도 최저임금 못 받는데…1만원 땐 폐업” 소상공업계 울분
- “이번 장마는 어떻게”…이주 앞둔 판자촌 주민들의 한숨[르포]
- "믿어달라"던 UN 김정훈, '음주 측정 거부'로 벌금 1천만원
- "어머니 치매 심해지자"...바다 추락 SUV, 알고보니
- “우~” 배현진, 잠실구장 등장에 야유 쏟아져…보인 반응이
- 연이율 1560%, 못 갚으면 “여친 팔겠다”…MZ 조폭, 결국엔
- ‘최고 150km’ 고우석, 트리플 A에서 1⅓이닝 1실점 3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