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빙레전드… 'A매치 대기록 눈앞' 손흥민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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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다가오는 대기록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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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이 다가오는 대기록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중국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5경기 4승1무 골득실 +18로 이미 조 1위로 3차예선을 확정한 한국. 반면 중국은 지금은 조 2위(승점 8)지만 승점 5점으로 3위인 태국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중국으로서는 3위로 떨어질 경우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전에서 적어도 승점 1점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 이른바 중국식 거친 축구를 일컫는 '소림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또다른 관전포인트로는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A매치 126경기에 출전했다. 중국전에 나설 경우 A매치 127경기에 나서 이영표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오른다.
더불어 손흥민이 싱가포르전처럼 멀티골을 터뜨릴 경우 A매치 50득점 고지를 밟으며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는 한국 선수 A매치 최다골 역대 2위 기록이다. 만약 해트트릭을 달성할 경우 황선홍을 넘고 단독 2위에 오른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전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으로 축구라는 스포츠가 만들어지고 나오는 결과들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예전 기록을 세운 선수들과 지금 깨는 선수들 모두 대단한데 저도 거론돼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함께 해준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들이 있어 가능했고 지금도 이렇게 축구를 하고 있다"고 기록 경신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은 제가 처음 소집될부터 얘기했지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자리다. 모두가 쳐다보고 모두가 꿈꾼다. 노력해서 자리를 얻어냈어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내 몸 하나를 바쳐 나라를 위해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끝으로 중국전에 대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시즌 마지막 경기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축구는 결과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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