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 루머는 헛소문'→무리뉴가 원하는 토트넘 선수는 따로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가 토트넘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매우 좋아한 토트넘 선수를 영입 목표로 삼았다. 페네르바체 감독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웨일즈 국가대표인 로돈을 영입하기 위한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로돈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함께한 선수'라며 토트넘 감독 시절 무리뉴 감독이 로돈에 대해 극찬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로돈은 지난 2020년 스완지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로돈은 2023-24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어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로돈을 완전 영입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하면서 로돈 영입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위를 기록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사우스햄튼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좌절됐다.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페네르바체는 최근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 등 현지 매체는 지난 6일 '페네르바체가 이적시장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페네르바체의 폭발적인 영입설이 언급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손흥민을 선수단에 추가할 수도 있다'며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 1순위에 올렸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무리뉴는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불확실성을 이용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며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시기를 보냈고 무리뉴 감독과 함께 공식전 70경기에 출전해 29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10일 '최근 며칠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재회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향후 몇 년은 더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설에 대해 '그 이적설이 무리뉴에게 전해지면 무리뉴도 웃을 것 같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하며 손흥민은 여전히 정점에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몇 년 더 머물고 싶어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손흥민이 자신의 활약 무대를 프리미어리그에서 튀르키예로 바꿀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트 디지탈레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루머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언급한 것을 전하기도 했다.
[로돈, 무리뉴 감독,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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