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의 방북용 달러, 오물풍선으로 돌아와… 은퇴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책임을 통감하고 정계 은퇴부터 해야 한다"고 겨냥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방북대가로 조선노동당에 간 달러가 지금 오물풍선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1심 판결은, 다름 아닌 이화영 씨 변호인이 '이화영의 유죄는 곧 이재명의 유죄'라던 사건에 대한 판결"이라며 "그 판결에서 이재명 대표의 방북대가로 '조선노동당'에 거액의 달러가 불법송금됐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대표는 판결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채, 오늘 최고위 발언에서 오물풍선과 대북확성 방송에 관해 우리 정부의 대북확성 방송 재개가 '유치하다'면서 사실상 북한 편을 들었다"며 "오물풍선을 날려보내고, 미사일 쏘아올리고, 선관위와 법원을 해킹하는 조직을 북한이 무슨 돈으로 굴리고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법대북송금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해도 모자랄 마당에, 검찰과 법원을 겁박할 궁리를 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유치한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모든 공적지위를 내려놓고 어떠한 특권도 없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재판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람으로서의 염치가 있다면 그 재판이 다 끝날 때까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