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尹대통령 난 받은 조국 “김여사 있을 곳은 서울중앙지검 조사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김 여사가 있을 곳은 해외 정상 배우자와 마주 앉는 화려한 사교장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순방을) 케이(K) 실크로드 협력구상으로 포장했지만 한가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김 여사가 있을 곳은 해외 정상 배우자와 마주 앉는 화려한 사교장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순방을) 케이(K) 실크로드 협력구상으로 포장했지만 한가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부터 5박7일간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섰다.
조 대표는 "연예인들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는데 김 여사의 윤리 의식과 염치는 그보다 못한가"라면서 "6개월간 자숙으로 충분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장과 자신의 사건을 담당한 차장들을 교체하고 나니 자신만만해진 것이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지금 대통령과 장관 등 공식 수행원들이 있어야 할 곳은 실크로드로 가는 비행기 안이 아니라 비상경제대책회의장"이라며 "고환율·고금리·고유가로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기업 하기 나쁜 나라가 됐다. 식구 모두 불을 끄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는데 빚쟁이 가장은 친구를 사귀겠다고 소주잔을 부딪치러 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능력이 현 정권 집권 2년 만에 한심한 수준이 됐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미국·일본보다 낮은 1.4%를 기록했고 한국 무역수지는 세계 172위였다. 앞선 상반기 200위에서 나아진 게 그 정도"라며 "이전 정부(문재인정부)에서는 세계 5~18위를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즉각 행동해야 한다. 민생·경제와 관련한 상임위원회를 열고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책임을 추궁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蘭)을 받았다. 이번엔 윤 대통령의 난을 거부하지 않고 받은 것이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달 31일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을 사양한다’며 윤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는 ‘난 거부 인증’ 릴레이를 이어간 바 있다. 화분을 받은 조 대표는 "총선 후 바로 오실 거라 생각했는데 여러 이유로 오늘 오신 것 같다"며 "늦게나마 방문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홍 수석은 "이제 22대 국회가 개원했기 때문에 당연히 찾아뵈려 했다"고 답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관계 거절했다고” 베트남 호텔서 여성 살해 20대 男, 전직 프로게이머였다
- 인도네시아서 5m 길이 비단뱀 여성 통째로 삼켜 ‘경악’
- 김종국, 수십억 사기피해 고백 “괜찮은 줄 알고…”
- 민주 부승찬 “北의 오물풍선 살포, 천공이 하달한 ‘통일 시나리오’ 아니길”
- ‘ㅆㅂ’ 이화영 징역 9년6개월 선고받자 법률대리인 올린 글
-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서 실종 나흘만 시신 발견
- 유승민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 대응하나…北 풍선에 생화학무기 실어 대량살상 할 수도”
- 이달중 동해 시추 세부계획 착수
- 진료명령 불복 땐 형사처벌… 의사면허 취소될 수도
- 김호중, 구속 기간 ‘10일’ 늘었다…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