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 기업파산 11년만에 1000건 넘어…엔저·코로나 대출상환 등 영향

박준호 기자 2024. 6.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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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국내 기업의 도산 건수가 약 11년 만에 1000건을 웃돌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가 10일 발표한 5월 전국 도산 건수(부채액 1000만엔 이상)는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한 1009건으로 집계됐다.

도산 건수가 1000건을 웃도는 것은 2013년 7월 이후 10년10개월 만이라고 TV아사히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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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산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한 1009건
[도쿄=AP/뉴시스]지난 5월 일본 국내 기업의 도산 건수가 약 11년 만에 1000건을 웃돌았다. 사진은 도쿄 신주쿠 일대 기업 전경. 2024.06.1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지난달 일본 국내 기업의 도산 건수가 약 11년 만에 1000건을 웃돌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가 10일 발표한 5월 전국 도산 건수(부채액 1000만엔 이상)는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한 100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을 2년2개월 연속 상회했다. 도산 건수가 1000건을 웃도는 것은 2013년 7월 이후 10년10개월 만이라고 TV아사히가 보도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코로나 관련 지원이 종료하는 시점에 엔저, 고물가, 인력 부족이 경영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채 총액은 50.9% 감소한 1367억6900만엔이었다. 전년 동월에 대형 도산에 따른 영향으로 반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외 업종이 가장 많은 32%를 차지했고 이어 건설업(19%), 도매업(13%) 등의 순이었다.

도산 원인으로 많은 것은 '판매 부진(753건)'이었지만, 고물가를 원인으로 하는 도산이 2020년의 코로나화 이후로는 최다인 87건이었다고 TV아사히가 전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정부가 실시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대출인 이른바 '제로제로 대출'의 상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 도산도 가장 많은 67건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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