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구호품 공중 투하 재개…UN은 안전 우려로 수송 중단[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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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공중 투하를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을 재개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과 기상 조건 등 이유로 구호품 투하를 중단했다고 밝혔었다.
미국이 가자 해안에 건설한 임시 부유식 부두를 통한 구호품 전달도 지난 8일 일주일 만에 재개됐다.
다만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같은 날 이스라엘군의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인질 구출 작전으로 WFP도 피해를 입었다며, 직원 안전 우려로 부두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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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IDF 인질 구출 작전으로 직원 부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이 공중 투하를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을 재개했다.
10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내 전날 가자지구 북부에 미군 화물기로 10t 넘는 식량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가자 해안에 연결된 임시 부두를 통해 전달된 지원 외에도 현재까지 1050t 넘는 구호품을 공중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달 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과 기상 조건 등 이유로 구호품 투하를 중단했다고 밝혔었다.
이후 브래드 쿠퍼 CENTCOM 부사령관은 지난 7일 "가자 북부에서 벌어지는 작전으로 인해 중단됐지만,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고했었다.
미국이 가자 해안에 건설한 임시 부유식 부두를 통한 구호품 전달도 지난 8일 일주일 만에 재개됐다. 부두는 지난달 25일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악천후로 쪼개지면서 수리를 위해 사용이 중단됐었다.
다만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같은 날 이스라엘군의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인질 구출 작전으로 WFP도 피해를 입었다며, 직원 안전 우려로 부두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일시 중단했다.
WFP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공습으로 창고 두 곳이 공격을 받았으며, 직원 한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구호사업을 언제 재개할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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