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남권 최고 분양가 `마포 자이힐스`, 17억+α에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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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덕역 일대에 10여년 만에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현대건설은 공덕1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조감도)'(이하 마자힐)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일대에 10년 만에 나오는 대규모 물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나온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3.3㎡당 5669만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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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추첨 단계서 조기완판 예상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일대에 10여년 만에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난 2014년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3885세대)', 2015년 '공덕자이(1164세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52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비(非)강남권 역대 최고 분양가다. 완판 여부가 주목된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현대건설은 공덕1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조감도)'(이하 마자힐)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에 10개동, 1101세대 규모다. 전용 59㎡~114㎡로 구성되며 45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2026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일대에 10년 만에 나오는 대규모 물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추후 개발 예정인 공덕6구역(166세대)과 공덕7구역(703세대) 재개발 보다도 단지 규모가 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공덕역 인근에서 보기 드문 평지 단지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단지인 마래푸가 입주 10년 차를 지나면서 마포·공덕 일대 학군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높은 분양가는 걸림돌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17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서울 비강남지역 대단지 아파트에서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 이상에 나온 사례는 아직 없다. 2021년 나온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3.3㎡당 5669만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당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분양가는 19억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는 높은 분양가에도 조기 완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단지 인근 주변의 전용 84㎡ 기준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공덕자이(2015년 준공)'가 16억5000만원, '삼성래미안공덕2차(2004년 준공)'가 13억1450만원 선이다. 두 단지는 마자힐 북쪽에 맞닿아 있다. 마포 대장주 아파트인 마래푸에서도 최근 전용 84㎡가 18억225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나왔다. 마자힐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소장은 "마포지역 준신축 전용 84㎡ 아파트 매매 호가가 20억원을 노크하는 상황이다 보니, 마자힐의 가격 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봐야한다"며 "무순위 청약까지 넘어가지 않고 예비추첨 단계에서 조기 완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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