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TEP, AI 특허·논문 동향 분석 결과 발표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2024. 6.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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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의 키워드로 AI가 꼽힐 만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정재연 BISTEP 선임연구원은 "AI 관련 기술, 산업,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부산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스타트업과 같은 기술창업이 중요하다"며 "해양, 영화, 관광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AI 기술개발·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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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양 등 지역 특성 연계 AI 서비스 분야 육성 AI 분야 특허·논문 성과 증가 추세에도 수도권 대비 낮아

산업&혁신 Brief 표지. (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올해 CES의 키워드로 AI가 꼽힐 만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도 AI를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AI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AI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부산의 AI 특허·논문 동향을 분석한 ‘부산 인공지능 기술개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2022년 AI 관련 국내 특허·논문 건수는 수도권(서울·경기)에서 약 6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의 AI 관련 특허·논문 건수는 각각 51건(전국 3.4%), 29건(전국 4.1%) 수준으로 매우 저조했다.

최근 들어 AI의 산업 적용 범위가 확대하면서 부산은 ‘첨단 AI 모델링·의사결정 기술’과 ‘산업 활용·혁신 AI 기술’ 분야에서 해외 특허 출원도·특허 영향력 지표 부문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논문의 경우에는 ‘학습·AI 인프라 고도화 기술’과 ‘첨단 안전·신뢰 AI 기술’ 분야에서 부산의 질적 영향력이 전국 평균보다도 높게 나타나 AI 기술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의 AI 특허·논문 주요 기관으로는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서대학교 등 대학이 중심을 이뤘다.

AI 기술 역량이 우수한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부산은 기업 부문에서 AI 연구개발 역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의 AI 개발업체·연구소 유치, 지역업체 역량 강화 등을 통한 AI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재연 BISTEP 선임연구원은 “AI 관련 기술, 산업,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부산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스타트업과 같은 기술창업이 중요하다”며 “해양, 영화, 관광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AI 기술개발·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BISTEP의 ‘산업&혁신 브리프 4호’로 발간됐고 BISTE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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