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손흥민 “전력 다해 ‘유종의 미’ 거두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

중국전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손흥민은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를 잘해서 팀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라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5차전(원정)에서 7-0 시원한 대승을 거둔 한국은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해 3차 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하지만 3차 예선에서 톱시드(포트 1)를 받기 위해 중국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어릴 적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4년 전 A매치 데뷔골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지성이 형과 공을 같이 찰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며 “내가 그때 배웠던 것처럼 지금 후배들을 위해 훌륭한 선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를 가져올 것을 다짐했다. 그는 “톱시드로 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다 떠나서 대한민국 경기장, 서울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많은 팬이 기대하고 오시는데 재미있는 축구,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