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추격하는 현대차·기아…美전기차시장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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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의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승용 전기차는 총 43만7246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년(1∼5월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는 판매량이 늘면서 점유율 확대에 성공,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 2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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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라인업 늘리며 점유율↑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승용 전기차는 총 43만7246대다. 이 중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제외) 전기차는 4만8838대로 점유율 11.2%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년(1∼5월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0년 2344대로 3.2%, 2021년 5974대 3.4%, 2022년 2만7388대로 10.6% 등이었다. 지난해는 2만9622대로 판매대수는 늘었지만 점유율은 6.8%에 머물렀다. 올해는 판매량이 늘면서 점유율 확대에 성공,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 2위를 달성했다.
테슬라는 올해 1~5월 22만5700대를 팔아 점유율이 51.62%에 달했지만 매년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2020년(1~5월) 76.48%, 2021년 68.8%, 2022년 66.06, 지난해 59.68%로 꾸준히 하락했고 올해는 과반이 깨지기 직전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시장에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을 겪은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그 결과로 판매량 증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신차 투입을 이어가며 꾸준히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말 출시된 기아의 대형 전기SUV EV9(이브이나인)은 해외 유수 시상에서 이름을 올리며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북미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했다. 올해 국내에서 1112대가 팔린 반면 미국에선 7766대가 팔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저가형 모델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현대차-기아의 빠른 대응도 중요하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판매량과 수익을 모두 챙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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