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사과, 내년까지 안심하고 드실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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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확량 감소로 몸값이 급등한 사과·배 등 과일 수급 상황과 관련해 "(가격 안정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10일) SBS Biz 경제현장 오늘에 출연해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안심하고 사과를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사과·배의 생산량이 평년 대비 30% 낮았다"며 "일조량 부족으로 토마토, 감귤 등 다른 과일도 비싸 대체효과가 없었다"고 과일값 폭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기상여건이 많이 좋아졌다"며 "정부에서 긴급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한 덕분에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2.5% 하락했다"며 "계속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또 "어제도 장에 다녀왔는데 참외와 수박은 지금이 성출하기"라며 "참외 가격은 4~5월과 비교하면 20% 이상 가격이 떨어졌고 복숭아, 블루베리 등 6~8월 간 계속 과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과도 생육현장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봄 냉해가 없었고 여름 집중호우만 조심하면 7월 중순 조생종 사과가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수급 상황이 나아지는 만큼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송 장관은 사과·배의 수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병해충 우려로 상대국과 검역 협상을 거쳐야 하는 만큼 가격이 오른다고 일시적으로 수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11개 국가와 사과의 검역 협상을 진행 중으로 국제기준 및 국내법에 따라 8단계의 검역 협상을 마쳐야 수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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