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회장 "백현·MC몽, 가족 이상의 사이…템퍼링은 절대 아냐"

김선우 기자 2024. 6.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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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가원 회장과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차가원 회장이 백현과 MC몽의 템퍼링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엑소 첸벡시 소속사 INB100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INB100 측은 'SM엔터테인먼트의 '눈속임 합의'를 고발하겠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에는 차가원 회장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이재학 변호사·김동준 INB100 대표가 참석했다.

차가원 회장은 INB100의 지주사인 원헌드레드를 소유하고 있다. INB100은 백현이 세웠던 새 소속사로 첸백시로 활동중인 첸과 시우민도 INB100과 계약했다.

첸백시 멤버들 모두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뒤 새 출발을 했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가원 회장은 백현 및 첸백시 멤버들과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난 최대 주주이자 투자자다. 원헌드렌드 지주사의 대표다. 원헌드레드가 INB100을 흡수하면서 레이블이 늘었다. 백현과 나의 관계는 매우 친한 누나와 동생 관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MC몽 씨 역시 연예계 선배이자 백현이의 가까운 형이다. 실제로 신종현 대표(MC몽)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조언도 해주고 미팅도 하고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며 "첸백시 통틀어 나와의 관계를 말하라고 하면 백현과 나와 MC몽은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템퍼링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템퍼링이 절대 아니다. 첸백시 사태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빅플래닛메이드를 인수하기 전이었다. 템퍼링이 빅플래닛과 연결돼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차가원 회장은 "백현이 힘든 상황에서 나와 MC몽에게 상담했다. MC몽은 연예계 선배로서, 나는 지인으로서 조언을 했을 뿐이다"라며 "백현은 혼자 INB100을 설립해 혼자 운영하고 있었다. 템퍼링 의혹은 절대 아님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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