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양지수가 비시즌에 임하는 자세,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박종호 2024. 6.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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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은 양지수다.

청주 KB는 지난 2023~2024시즌 박지수(196cm, C)를 앞세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양지수는 "피하지 않고 공격에 임해야 한다. 이번에는 비시즌 때부터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 슈팅 개선도 필수다. 그리고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체력도 길러야 한다. 할 것이 정말 많다. (웃음) 그래도 시즌 종료 후에는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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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은 양지수다.

청주 KB는 지난 2023~2024시즌 박지수(196cm, C)를 앞세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최종 성적은 27승 3패. 압도적인 수비력을 앞세운 결과였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즌, KB의 팀 상황은 많이 변했다. 팀의 에이스인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선택한 것. 이제는 새로운 농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김완수 KB 감독은 “그동안 열심히 한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된다. 잘해야 한다. 그래야지 더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다”라며 ‘노력’이 아닌 ‘결과’를 강조했다.

박지수가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는 KB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 이제는 5년 차가 된 양지수(172cm, F)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비시즌 훈련 중 만난 양지수는 “그동안은 (박)지수 언니 중심의 플레이가 많았다. 나도 언니가 오픈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셨다. 하지만 이제는 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하지만 긍정적일 수도 있다. 지수 언니가 없을 때 내 장점이 더 빛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궂은일에 자신 있다. 언니가 없을 때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으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그게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어, “기대도 걱정도 있다. 다만 부담감은 좀 줄어들었다. (웃음)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 이번 휴가 기간 때 데뷔 시즌 때부터 경기를 돌려봤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에 더 저돌적이란 생각을 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저돌적으로 임하고 싶다. 안 되면 혼나고 다시 일어나면 된다. (웃음) 안 된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며 성장하고 싶다”라며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와 궂은일에서는 인정받은 양지수다. 관건은 득점력이다. 평균 2점대에 그쳤던 평균 득점과 20%에 불과한 3점슛 성공률 개선은 필수 요소다.

양지수는 “피하지 않고 공격에 임해야 한다. 이번에는 비시즌 때부터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 슈팅 개선도 필수다. 그리고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체력도 길러야 한다. 할 것이 정말 많다. (웃음) 그래도 시즌 종료 후에는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수가 빠진 KB는 전력 이탈을 메우지 못했다. 이는 하위권으로 예상되는 이유. 하지만 양지수는 “선수들과 팀 성적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기대된다’라고 많이들 한다. 자기 자리에서 모두가 열심히 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의 지시를 잘 이행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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