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성지' 올리브영, 여름 세일 외국인 매출 사상최대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6. 10.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K뷰티)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외국인들에게 한국 관광 시 반드시 들러야 하는 화장품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년에 4번 진행하는 '올영세일' 행사는 대표적인 K뷰티 쇼핑 축제로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세일 기간 대비 14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동·홍대, 외국인 비중 90%
매장에 16개국 통역기 도입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쇼핑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K뷰티)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외국인들에게 한국 관광 시 반드시 들러야 하는 화장품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년에 4번 진행하는 '올영세일' 행사는 대표적인 K뷰티 쇼핑 축제로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세일 기간 대비 14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결제 건수는 160%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직후 이뤄진 2022년 6월 올영세일과 비교하면 외국인 매출액은 무려 4035% 신장했다. CJ올리브영은 사실상 매번 세일 때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매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연 명동타운점으로, 이번 세일 기간에 외국인 매출이 120% 증가했다. 다음은 홍대타운점으로 외국인 매출이 92% 늘었다.

명동타운점과 홍대타운점은 외국인에게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올리브영의 글로벌 특화 매장이다. 평소에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 안팎에 이른다. 특히 명동타운점의 경우 외국인 구매 고객이 하루에 5000명을 넘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번 세일에서 많이 찾은 상품은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마스크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등으로, 대부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중소기업 상품들이었다.

과거 마스크팩 일색이었던 인기 제품들이 단계별 스킨케어로 확장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행태가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뀐 것도 가성비 제품이 많은 CJ올리브영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CJ올리브영은 지난 4월에는 전국 매장에 16개국 언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번역기도 도입했다.

[김효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