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 급등... 아이스크림 사업 접은 크라운·해태도 '상한가'

윤주영 2024. 6. 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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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국내 증시에서 제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4년 전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한 크라운·해태그룹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상청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 여파로 빙과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일은 6월 17일로 올해보다 일주일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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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아이스 사들인 빙그레 24.4%↑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빙과류. 연합뉴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국내 증시에서 제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4년 전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한 크라운·해태그룹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는 각각 상한가인 1만1,140원, 7,8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도 29.98% 오른 8,150원을 기록했다. 2020년 크라운해태그룹으로부터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는 24.42% 오른 11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밖에 농심(+13.43%), 롯데웰푸드(+12.17%)가 급등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상청의 올해 첫 폭염주의보 여파로 빙과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풀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 대구, 울산서부에 폭염주의 보를 내렸고 즉시 발효됐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일은 6월 17일로 올해보다 일주일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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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전력이 인도네시아에서 41조 원 규모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력설비업체도 급등했다. 한국전력이 2대 주주(지분 29%)인 한전산업 외 제룡산업, 세명전기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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