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가 걱정하는 한국전 패배가 불러올 세 가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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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한국전 패배가 가져올 여러 재앙에 상당한 걱정을 하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밤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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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매체들이 한국전 패배가 가져올 여러 재앙에 상당한 걱정을 하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밤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태국이 싱가포르에 이긴다는 가정 하에 이번 한국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지 못하면 최종 예선에 가지 못하게 된다.
최종 예선행을 위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이반코비치 감독을 세울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이지만, 지난 6일 홈 태국전 1-1 무승부가 가져온 상황은 최악이라 할 만하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번 한국전에서 무승부 이상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중국이 마주하게 될 세 가지 재앙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는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행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최종 예선 진출팀 모두에게 아시안컵 본선행이 주어지며, 3위 팀은 따로 아시안컵 예선을 치러야 한다. 아시안컵이 총 24개 팀이 경쟁하는 대회로 확충된 후 중국은 늘 본선행에 성공했었다. <소후>는 아시안컵 예선을 따로 치러야 하는 상황이 매우 수치스러울 것이라고 짚었다.
둘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이전까지 제대로 된 공식전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아시아의 중하위권 팀들과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게 되면 중국 축구 수준 역시 향상을 도모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아시안컵 예선을 빼면 중국은 A대표팀이 임할 대회가 없다.
셋째는 오로지 친선 경기만을 치러야 하는 처지에서 수준 높은 팀과 대결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아시아 2차 예선 탈락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된 중국은 친선 경기 상대로는 매력저깅지 않다. <소후>는 "중국이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좋은 팀을 초청해도 그들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떻게든 최종 예선에 진출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아시아 최정상급 팀들과 진검 승부를 하는 게 중국 축구 발전에 유리한데, 2차 예선에서 탈락하게 되면 그러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소후>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 세 경기 그리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세 경기 모두 CCTV 스포츠 시청률 순위에서 상위 10위에 들었다고 짚었다. 아무리 못해도 중국 팬들의 관심이 지대하며, 이는 중국 축구 산업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예선에 가지 못하면 이 관심이 죽을 수밖에 없다. <소후>는 바로 이 지점을 걱정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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