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고양] 김도훈 임시 감독 “집중해서 승리하겠다…냉정함·침착함 유지하는 게 관건”

강동훈 2024. 6. 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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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한국 임시 감독은 중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임시 감독은 특히 조급한 중국이 초반부터 거칠게 밀고 나올 수 있는 만큼,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훈련을 통해 준비하고 계획한 것들에 집중하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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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고양] 강동훈 기자 = 김도훈 한국 임시 감독은 중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임시 감독은 특히 조급한 중국이 초반부터 거칠게 밀고 나올 수 있는 만큼,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훈련을 통해 준비하고 계획한 것들에 집중하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임시 감독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집중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내일 경기에서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임시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후 “저번 중국 원정 땐 제가 없었다. 비디오 영상을 통해 분석했을 때 중국은 사령탑 교체 후 전술적으로나 스타일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롱볼을 활용한 역습을 주로 활용한다. 그 부분을 막기 위해 준비 선수들과 준비했다. 잘 준비됐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 임시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키 플레이어다. 중국도 아마 흥민 선수를 막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지만, 준비해도 흥민 선수는 뚫을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답한 후 “내일 경기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거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최종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같은 조에 묶이지 않기 위해선 중국을 꺾고 포트1에 들어야 한다. 김 임시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포트1에 들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종예선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만큼 조급한 중국은 이전보다 더 거칠게 플레이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김 임시 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나오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저희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고, 또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냉정함과 침착함을 잘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믿는다”고 짚었다.

끝으로 김 임시 감독은 “저 역시 대표팀 내부 분위기가 많이 궁금했다. 직접 들어와서 보니깐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선수들은 정말 프로페셔널하다. 팀을 위해 희생하려는 선수들이 많다”며 “우려가 기우였다는 것을 느꼈다. 대표팀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고,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앞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이뤄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흥민 선수가 잘하고 있고, 또 흥민 선수를 통해서 후배 선수들이 실력을 연마하고 익혀가고 있다. 대표팀 미래는 정말 밝다. 좋은 선수가 계속 나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대된다”며 “이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더 행복하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을 더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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