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 사례' 발생, 방역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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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해 해당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로 정의한다.
고양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씩 발생하는 고위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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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해 해당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로 정의한다.
이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비행거리(1~10km)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예방관리 강화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지정됐다.
시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유증상자 신속 진단검사 안내 ▲언론매체를 통한 말라리아 예방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고양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씩 발생하는 고위험 지역이다.
3급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 인천에서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오한, 고열, 발한 등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인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일반적으로 7일~30일이지만 모기에 물린 뒤, 몇 년 후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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