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지역 중 1 대상 ‘부산형 인터넷 강의’ 운영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2024. 6.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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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오는 12일 부산진구 동평중학교에서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 시범 오픈 행사를 열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통한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9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제공한 부산형 인강을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확대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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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평중서 오픈 행사…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작 정규강의 6개 강좌 120차시 내외, 숏폼 18여편 구성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오는 12일 부산진구 동평중학교에서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 시범 오픈 행사를 열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통한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9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제공한 부산형 인강을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확대 보급한다.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은 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과는 국어·수학·영어이며 콘텐츠는 정규강의 6개 강좌 120차시 내외, 숏폼 18여편으로 이뤄졌다. 

상반기는 국어·수학·영어 과목을 운영하고 하반기에 사회와 과학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교사들로 꾸렸다. 서류전형, 수업 실연, 면접 등 심사를 거쳐 12명을 선발했다. 교과별로 국어 2명, 수학 2명, 영어 2명, 사회 2명, 과학 4명이며 교재는 강사와 제작지원팀 교사들이 함께 개발했고 무료로 배부한다.

부산형 인강(중학교 과정)은 문제 풀이 기술 전수에 집중된 기존의 사교육 인강과 달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기본개념·원리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다양한 문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각 매체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질문 방식을 다양화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Q&A와 함께 모르는 부분을 캡처하거나 짧은 동영상으로 올려 질문할 수 있다.

방과 후인 오후 5~9시를 ‘집중 답변 시간’으로 설정해 피드백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숏폼 콘텐츠도 18여편 마련했다. 강의 콘텐츠와 강의 내용 이해를 돕는 배경·자투리 지식을 제공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부산형 인터넷 강의 중학교 과정이 위캔두 학교, 인성 영수캠프,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등과 함께 지역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형 인강’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이뤄내는 부산 학력 체인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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