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건설수주액 전년比 38.6%↑…“기저효과 영향, 여전히 낮은 수준”

신현우 기자 2024. 6.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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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국내건설수주 누적액은 지난해 동기(58조4700억원) 대비 15.6% 감소한 49조3481억원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4월 수주 실적 중 공공 건축은 주거·비주거용 모두 부진한 반면 민간은 신규주택 및 재건축 등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이 증가했다"며 "공공 건축을 제외한 전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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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건설수주액 15조1269억…공공 4조41억·민간 11조1228억
토목 4조6517억·건축 10조4752억…주거용 건축 전년比 81.9%↑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건설현장의 모습. 2024.4.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지난 4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 건축 수주 확대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지난해 수주 실적이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에 불과한 것으로, 여전히 수주 실적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됐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건설수주액은 15조126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주자별 실적은 공공부문 4조41억원·민간부문 11조122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6%·53.2% 늘어난 것이다.

공공부문 실적은 토목 2조9002억원·건축 1조1039억원으로, 민간부문 실적은 토목 1조7515억원·건축 9조3713억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공공 발주 주요 공사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3200억원) △500kV 동해안 변환소 토건공사(1300억원)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 제1공구 건설공사(1100억원) △대방동군부지,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900억원) △목감천 하천정비사업(800억원) 등이 있다.

민간 발주 주요 공사는 △대전 도안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1조6000억원) △(증액)(SF6963) SBL P5 EPCV 프로젝트(1조2000억원) △(증액)울산공장 전기차 신공장 건설 및 부대공사(3800억원) △양지7지구 1단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3600억원) △(증액)양주옥정 블록형 단독주택 신축공사(3600억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공동주택 신축사업(3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사종류별 실적은 토목 4조6517억원·건축 10조4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1.2%·33.7% 증가한 것이다.

특히 건축의 경우 비주거(4조1576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반면 주거(6조3176억원)는 전년 동기보다 81.9% 늘어났다.

올해 1~4월 국내건설수주 누적액은 지난해 동기(58조4700억원) 대비 15.6% 감소한 49조3481억원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4월 수주 실적 중 공공 건축은 주거·비주거용 모두 부진한 반면 민간은 신규주택 및 재건축 등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이 증가했다”며 “공공 건축을 제외한 전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전년 동기 수주 실적 하락에 의한 기저 효과가 주원인으로 꼽힌다”며 “실제 전년도 4월 수주 실적은 최근 3년 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번 수주 실적은 전년도 월 평균(15조8000억원)에 다소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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