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와 오른쪽에서 호흡 맞출 수도...PSG, '무패 우승' RB 영입에 관심→"계획에 이상적인 선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바이어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제레미 프림퐁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 안드레스 온루비아 라모스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프림퐁에게 관심이 있다. 클럽은 그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아이디어에 적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프림퐁은 네덜란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프림퐁은 빠른 주력을 보유한 준족의 풀백이다. 키는 작지만 피지컬은 뛰어나다. 작은 체구임에도 체격과 신체의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어 몸싸움에서도 잘 밀리지 않는다. 수비력은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공격 능력은 수준급이다.
프림퐁은 9살 때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10년 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맨시티 1군 진입은 어려웠고, 프림퐁은 1군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2019년 셀틱 FC로 이적했다. 2019-20시즌 셀틱에서 주전과 백업을 겸했고, 2020-21시즌부터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프림퐁은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34경기 2골 8도움,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9골 11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림퐁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최고의 윙백이 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리그 31경기 9골 7도움을 올렸다. 프림퐁의 활약을 앞세운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까지 달성했다.
프림퐁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며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조만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프림퐁은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휘말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측 풀백을 강화하기 위해 프림퐁에게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PSG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아슈라프 하키미의 백업 역할이 필요하다. 또는 하키미가 왼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만약 프림퐁이 PSG로 이적할 경우 이강인과 오른쪽 라인에서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대부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가끔씩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기도 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프림퐁과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
하지만 영입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프림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라모스 기자는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프림퐁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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