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서 비속어 쓴 비비, 결국 사과… “흥이 돋아서 그랬다”
가수 겸 배우 비비(25)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비속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8일 비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위기 신나게 하려고 ‘나쁜 X’ 노래하기 전에 하는 악동 같은 멘트가 항상 있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너무 흥이 돋아서 평소 하던 멘트가 잘못 나간 것 같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조심하겠다, 예쁘게 봐달라,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비비는 지난 4월 열린 남서울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학교 재밌어요? 학교 싫은 사람? 학교 X 같은 사람? “이라며 “여기는 욕해도 되나, 내가 나쁜 X 하면 미친 X이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비비의 발언이 담긴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 공유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학교 초청을 받아 오른 무대에서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은 문제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다만 축제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비비가 직접 이번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비비의 무대로 불거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비는 2022년 5월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 ‘2022 석탑대동제’에서 무대 위로 한 남성 팬을 불러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엔 신곡 홍보를 위해 출연한 침착맨 방송에서 몸을 앞으로 숙여 가슴을 노출하는 듯한 자세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비비는 2019년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영화 ‘화란’을 통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티빙 예능 ‘여고추리반3′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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