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 “후티 미사일에 아덴만 상선 2척 피해”

현지시각 9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상선 2척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9일 홍해 입구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이 쏜 대함탄도미사일과 대함순항미사일이 상선 2척에 피해를 줬으며,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티 반군도 컨테이너선인 타비시, 노르더나이 등 2척을 각각 공격했으며 이중 노르더나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어 영국 해군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함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영국 국방부는 허위라고 일축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터지자 홍해에서 미사일과 드론으로 서방 상선 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영국 등과 다국적 함대 연합을 결성하고 후티 저지에 나섰으나 홍해에서는 이후에도 충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군 집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선박을 겨냥해 50건이 넘는 공격을 이어오면서 1척을 침몰시키고 1척을 나포했으며, 선원 3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