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대표 “템퍼링 절대 NO, 백현과 가족 이상 가까운 관계”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백현과의 관계 및 템퍼링 의혹에 대해 밝혔다.
차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백현은 제가 예전부터 알고 있는 친한 동생이다. 처음 의논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이다. 백현이 엑소 지켜야한다는 마음에 계약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의 불공정함을 털어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엔터 사업에 관심 없던 저였지만, 결국 몇몇 조언을 하며 문제에 개입하게 됐다. 지난해 6월19일 SM과 아이앤비100이 공동 입장문 발표하며 마무리 됐다. 이 역시 백현이 엑소와 팬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통 크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이어 “그러나 제가 중간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5.5% 합의 내용은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 10% 지급하라는 요구에 더 이상 침묵으로 대응하지 않겠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내세워서 첸백시를 설득한 일종의 사기합의 행위다. 당사는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차 대표는 또 “그동안 진행된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자료 모두 요구할 것”이라면서 “합의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작성까지 함께 한 당사자로서 더 이상 저희 아티스트가 억울한 피해 보지 말아야 한다. 첸백시가 가장 편한 상황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원헌드레드는 아이앤비100과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로, 앞서 첸백시와 SM이 갈등을 빚을 당시 SM 측은 빅플래닛메이드의 ‘템퍼링’(연예인 빼가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1년 만에 양측이 갈등이 제기 되면서, 해당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저는 빅플래닛 메이드의 최대 주주이자 투자자이고 원헌드레드 지주사의 대표이다. 최근 아인앤비100을 흡수해 하나가 됐고, 백현이라는 아티스트는 매우 친한 누나 동생 관계다. 신동현(MC몽) 대표 역시 백현의 연예계 선배이자 가까운 관계로, 많은 조언과 미팅을 하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백현과 신동현, 저는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템퍼링은 절대 아니다. 당시 빅플래닛 메이드를 인수한 상태가 아니었다. 백현이라는 아티스트와 빅플래냇메이드의 박장근 대표는 아무 관련도 없는 관계였기 때문에 연결이 되지 않는다”며 “백현이 힘든 상황을 신동현 대표와 저에게 상담했고, 연예계 선배이자 지인으로 조언했을 뿐이다. 백현은 아이앤비100을 혼자 설립했고 얼마전까지도 혼자 운영했다. 템퍼링은 절대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이재학 변호사 역시 “기존 전속계약 외에 어떠한 다른 계약도 시도하거나 체결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룹 엑소의 멤버인 첸과 백현, 시우민은 지난해 6월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알려 갈등을 빚었다가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이후 해당 멤버들은 엑소로서 단체 활동을 약속하면서도 법인 아이앤비100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그러나 10일 아이앤비100가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의 갈등은 다시 불거졌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