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해상 추락 ‘모자 사망사고’···함께 탄 동생이 꾸민 짓, 왜?
고귀한 기자 2024. 6. 10. 16:57
어머니 치매 증세 악화되자 범행
전남 무안군 선착장 인근 바다에 차량 추락으로 인한 모자 사망 사고는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아들이자 동생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 및 자살 방조)로 A씨(40대)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9 오후 5시 4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홀통 선착장 인근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을 바다에 빠트렸다. 차량에는 50대 형과 70대 어머니가 함께 타고 있었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 어머니와 형은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미혼으로 가족과 함께 살던 A씨는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