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기선 일대에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 건립 필요성 제기

전인수 2024. 6.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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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그대로 발굴·보존되며 지적·측량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고성 간성기선 일대에 가칭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을 건립,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인근 건봉사와 연계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성익 강원도립대 교수는 이와관련 최근 발표한 '간성기선의 효율적 관리에 관연 연구'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지적 및 측량사에 있어 유·무형의 의미를 지닌 간성기선의 동단점 및 서단점이 위치한 주위에 기념관 등을 건립해 관계 사료를 수집 전시해야 한다"며 "이 곳에 당시의 작업 상황을 재현하는 모습의 미니어처를 만들어 관람케 하는 등 문화유산의 보전과 관리 차원뿐 아니라 관광자원화에 대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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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세미나서 발표
▲ 원형 그대로 보존되며 지적·측량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강원 고성군 간성읍 간성기선 일대에 가칭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을 건립해,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간성기선 동단 발굴당시(1997년)와 정비(2010년) 후 모습.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원형 그대로 발굴·보존되며 지적·측량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고성 간성기선 일대에 가칭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을 건립,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인근 건봉사와 연계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특별자치도·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오는 13일 고성 설악썬밸리리조트에서 도내 지적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적세미나’를 열어 간성기선의 관리 방향을 포함한 지적제도 혁신을 위한 연구논문 발표 및 상호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 원형 그대로 보존되며 지적·측량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강원 고성군 간성읍 간성기선 일대에 가칭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을 건립해,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17년 환경정비 후 관리되고 있는 간성기선 동단 모습.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이성익 강원도립대 교수는 이와관련 최근 발표한 ‘간성기선의 효율적 관리에 관연 연구’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지적 및 측량사에 있어 유·무형의 의미를 지닌 간성기선의 동단점 및 서단점이 위치한 주위에 기념관 등을 건립해 관계 사료를 수집 전시해야 한다”며 “이 곳에 당시의 작업 상황을 재현하는 모습의 미니어처를 만들어 관람케 하는 등 문화유산의 보전과 관리 차원뿐 아니라 관광자원화에 대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제강점기 일제는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북한 지역 7개소, 남한 내 설치된 6개소 등 13개의 기선을 설치했다. 이 후 기선들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대부분 매몰되거나 망실됐으나 영산포기선과 함께 복원된 간성기선만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발굴돼 보존되고 있다.

▲ 원형 그대로 보존되며 지적·측량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강원 고성군 간성읍 간성기선 일대에 가칭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을 건립해,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간성기선 동단 2024년 6월현재 모습. 전인수

간성읍 교동리 976-26에 위치한 간성기선 동단은 46번 국도확장시 주석이 매몰됐고, 간성읍 해상리 656-6에 위치한 서단은 6.25 동란시 주석이 망실돼 위치 확인이 불가능 했으나 1997년 4월 23일 반석·주석이 원형 그대로 발굴되면서 복구됐다.

이어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 4월 5일 간성기선점 반석을 강원도의 지형·거리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준이었으며, 역사·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 ‘국가등록문화재 제 806호’로 등록했다.

▲ 원형 그대로 보존되며 지적·측량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강원 고성군 간성읍 간성기선 일대에 가칭 ‘간성기선 지적 기념관’을 건립해,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간성기선 동·서단 1997년 발굴 당시 모습.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이규동 고성군 지적팀장은 “당시 강원도의 유일한 기선인 간성기선은 원래의 상태를 잘 보전하고 있어 역사적 희소성과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며 “서단 인근에 기념관을 건립, 당시의 기선 관측절차를 가상현실화 상영·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중정에 측량판을 놓아 직접 측량해 볼 수 있으며, 전국의 측량 관련 유물을 기증받아 측량의 역사도 알려줄 수 있는 지적 박물관 역할을 하게 되면 문화재로서의 기능은 물론, 지적인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문화관광지로서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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