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회장 “SM, 첸백시 유통 수수료 보장 불이행...전면전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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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SM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INB100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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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INB100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INB100 모회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첸, 백현, 시우민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차가원 회장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않던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백현이 오래 알고 지낸 친한 동생이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엑소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SM과의 재계약서에 사인을 했던 백현은 지난해 2월 저와 신동현(활동명 MC몽)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당시 엔터 사업에 관심이 없던 저였지만, 백현이라는 동생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됐고 결국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가원 회장은 “당시 첸백시 사태는 SM과 INB100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이는 첸백시가 통크게 양보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SM 측은 2023년 6월 18일자 합의서 체결 당시, 카카오 유통 수수료 5.5%를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오히려 첸백시에게 개인 활동 매출 10%를 제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금 이 순간부터 SM과의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SM은 지난해 INB100이 요구한 정산 자료를 다시 제공해 달라. 저는 모든 과정을 지켜본 당사자로서 SM의 부당 요구에 저희 아티스트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첸백시와 SM의 갈등은 약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첸백시가 지난해 6월 정산자료 미제공 등을 문제 삼아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SM은 외부세력이 부당한 저의를 가지고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SM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며 빅플래닛이 첸백시의 전속계약 해지를 유도한 외부세력으로 지목됐다. 빅플래닛이 과거 MC몽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인 만큼, MC몽이 아티스트 이탈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갈등은 SM과 첸백시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며 “(첸백시의 계약서)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봉합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첸백시는 올해 1월 독립 레이블 INB100을 설립하고 엑소 활동은 SM에서, 개별 활동과 첸백시 팀 활동은 독립 레이블인 INB100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INB100가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로 합류했다.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과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
그리고 자회사 편입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SM의 ‘부당 처사’를 주장했다. 첸백시 측은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혀 갈등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첸, 백현, 시우민은 ‘으르렁’, ‘템포’, ‘러브 샷’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첸백시는 엑소의 첫 번째 유닛으로 2016년 활동을 시작한 뒤, 각종 콘서트 및 앨범 발매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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