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첸백시 vs SM 합의에 직접 관여한 장본인이었다…녹취록 공개 초강수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차가원이 그룹 엑소 멤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의 과정에 직접 관여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첸백시 소속사 INB100(아이앤비100) 김동준 대표, INB100 모회사 원헌드레드(ONE HUNDRED) 차가원 대표는 6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위치한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차가원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설립한 인물이다.
INB100 측은 소속 가수 첸과 백현,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와 엑소 그룹 활동 관련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눈속임을 했다고 주장 중이다.
INB100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SM 측에 "지난해 합의서에서 약속한 음반 수수율 관련해 불이행한 것을 인정하라. SM이 위 합의 조건을 불이행한 것이 사실이므로 더 이상 첸백시가 개인 명의로 올리는 매출액 10% 지급을 요구하는 언행을 삼가라. 다만 첸백시는 엑소 그룹과 첸백시, SM이 보유하는 음반 등 콘텐츠 자산에 대한 이용 대가는 협의해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어 "합의서 체결 이후 첸백시는 SM과 엑소로서의 활동도 계속하며 정산도 받고 정산 자료도 지급받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SM은 기존 자사 양식으로 작성한 자료만 보여줄 뿐 여전히 정산 자료와 근거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 자료들을 즉시 제공하라. 첸백시는 지난해 주장한 것처럼 기존 전속 계약 관련 정산 자료도 제공받아 검토하고자 한다. 지난해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와 같이 즉시 제공하라. 이상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 첸백시와 소속사는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가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SM 공동 대표(COO)였던 이성수(현 SM CAO(Chief A&R Officer)와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통화가 이뤄진 시기는 지난해 6월 14일로, 첸백시가 SM 측에 정산 문제 등 전속계약 관련 불만을 표명하며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지난해 6월 1일로부터 13일이 지난 시점이다.
차가원은 지난해 6월 14일 이성수와의 통화에서 "내가 죽어라 활동해도 이게 그럼 회사가 운영이 될까 이거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백현의 심정을 대변해 설명했다.
차가원 주장에 따르면 이성수는 차가원에게 "자기가 직접 하더라도 예를 들면 무조건 누군가 유통사는 있어야 되지 않나"라며 어디서도 9%를 내야 되면 예를 들면 저희가 그거를 5%로 줄여주는 거다. 거기에서 4%의 업사이드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억을 음반, 음원으로 벌면 유통 수수료로 30억을 떼 주는 것"이라며 "백현이가 못하는 거다. 저희가 이걸 카카오를 통해 어디까지 낮춰줄 거냐면 저희(SM)랑 똑같은 수수료로 낮춰줄 건데 그게 5.5%다. 15%가 5.5%로 내려오는 건데 그럼 9.5%를 이득을 보는 거지 않나. 유통 수수료를 저희가 낮춰줌으로 말미암아 (백현이) 20억을 이득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차가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 첸백시와 SM의 합의 과정에 자신이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직접 공표했다.
차가원은 "전 공인으로 살아 본 적도 없는 제가 공식석상에 나선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다. 백현은 제가 예전부터 알고 있는 친한 동생이다. 백현이 지난해 2월 처음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엑소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계약 만료를 1년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저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결국 몇몇 조언을 하며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며 마무리한 것도 백현이 엑소를 위해 통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가원은 "SM 측은 제가 중간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유통 수수율 5.5%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매출 10%를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당한 요구에 침묵하지 않겠다. 일종의 사기 합의 행위다. 이 순간부터 SM과의 전면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SM은 첸백시 활동 관련 정산 근거 자료를 모두 제공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왜 다시 지난해 논란을 반복하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전 SM과의 합의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마지막 합의 작성까지 지켜본 당사자로서 더 이상 저희 아티스트가 억울한 피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엑소 팬들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첸백시가 가장 편안한 상황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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