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인증! 맨유, 텐 하흐 잔류 여부에 관계 없이 산초 매각 결정...이적료 700억 책정

이성민 2024. 6.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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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된 제이든 산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누가 감독이 되든 이번 여름에 산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맨유에서 완전히 밀려난 산초는 지난 1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돼 맨유로 돌아가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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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된 제이든 산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누가 감독이 되든 이번 여름에 산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맨유 보드진은 도르트문트 외에 다른 구단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산초에 대해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산초는 2017년 8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윙 포워드로 성장했다. 산초는 2018/19시즌 43경기 13골 20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2019/20시즌에는 44경기 20골 20도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산초와의 계약에 무려 8500만 유로(한화 약 1258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부진했다. 그는 2021/22시즌 38경기 5골 3도움, 2022/23시즌 38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산초는 지난 시즌 맨유와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산초를 명단 제외한 결정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은 산초는 맨유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맨유에서 완전히 밀려난 산초는 지난 1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반등에 성공했다. 산초는 2023/24시즌 후반기에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돼 맨유로 돌아가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맨유는 산초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맨유는 산초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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