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SM, 유통 수수료 5.5% 약속 불이행… 매출 10% 지급이유 無"

윤기백 2024. 6. 10.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엑소 첵,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향해 부당한 대우를 거두라고 촉구했다.

첸백시 대리인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CAO 구두 약속… 녹취록 공개
차가원 "SM과 전면전 다시 시작할 것"
차가원 피아크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재학 변호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 이행하라!”

그룹 엑소 첵,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향해 부당한 대우를 거두라고 촉구했다.

첸백시 대리인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이앤비100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 김동준 아이앤비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 변호사는 이성수 SM 최고A&R책임자(CAO)가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를 보장하겠다’고 구두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성수 CAO는 차가원 회장에게 유통 수수료율 5.5%를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

이 변호사는 “SM의 약속을 믿고 지난해 6월 합의서를 체결했는데, 이성수 CAO가 ‘SM은 유통사가 아니므로 보장조건을 합의서에서 빼자’고 했다”며 “어떻게든 (낮은 수수료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합의서를 체결했는데 실제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SM을 향해 “SM은 2023년 6월 18일자 합의서 체결 조건으로 약속한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한 사실을 인정하라”며 “SM이 합의조건을 불이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더이상 개인 매출액 10%에 대한 지급 요구를 삼가라”고 밝혔다. 다만 SM이 보유한 음반·음원 콘텐츠 이용 대가는 협의해 지급할 용이가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또 “합의서 체결 이후에도 정산자료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 작년에 제공한다고 약속했던 정산 근거자료를 즉시 제공하라”며 “이행이 안 되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차가원 회장은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SM은 그동안 진행했던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근거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