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현역 최강들과 나란히...'PBA의 미래' 김영원 "존경하는 선수는 조재호"

권수연 기자 2024. 6.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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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미래의 얼굴 중 하나로 자리잡은 김영원이 프로 입성 처음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풋풋한 첫 공식행보를 알렸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프로당구 PBA는 오는 16일부터 개막전에 우리금융캐피탈의 타이틀을 내걸고 9개월 간의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막내로 참석한 2007년생 김영원은 22-23시즌 만 15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 지난 해 2월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에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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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PBA 미래의 얼굴 중 하나로 자리잡은 김영원이 프로 입성 처음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풋풋한 첫 공식행보를 알렸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프로당구 PBA는 오는 16일부터 개막전에 우리금융캐피탈의 타이틀을 내걸고 9개월 간의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 LPBA 경기는 6월 16일 시작해 23일 결승전을 치르고 남자부 시합은 18일 시작해 24일 결승전을 열게된다. 남자부 시합은 기존처럼 우승상금 1억원이며 여자는 1천만원이 상향되어 4천만원의 우승상금을 받는다.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은 해체한 블루원리조트를 그대로 승계하며 팀리그에 합류, 23-24시즌과 마찬가지로 총 9개팀이 출격하게 된다. 

이 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 김영원이 참석했다.

PBA 김영원

막내로 참석한 2007년생 김영원은 22-23시즌 만 15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 지난 해 2월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에 승격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참석한 1부 투어 당시에는 조재호, 조건휘(SK렌터카) 등과 만나며 범상찮은 존재감을 뽐냈다. 

가장 최근에는 23-24시즌 9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28강에서 이상용을 꺾고 64강까지 오른 바 있다. 64강에서는 정재권에게 아쉽게 패하며 물러났다. 

김영원의 본격적인 프로무대 활약은 22-23시즌부터지만,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 입문한 것은 한 시즌 전인 21-22시즌부터다.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이로 프로무대에 입성한 그는 여전히 프로판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지만 PBA 무대로 범위를 좁힌다면 중견 선수들 못지 않게 오랜 활약을 해왔다. 

PBA 김영원(좌)-조건휘

22-23시즌 기준 김영원은 드림투어에서 평균 애버리지 1.239, 최고 하이런 13점 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23-24시즌에는 조금 더 성적을 끌어올려 애버리지 1.459, 하이런 12점을 받았다.

드림투어에서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 등 쟁쟁한 성인 강호들을 돌려세우며 두 번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날 김영원은 유일하게 팀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앳된 얼굴과 반대로 변성기를 맞이한 그는 비교적 차분한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했지만,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다소 긴장한 풋풋한 신인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영원은 이번 1부 투어 합류 목표를 "1회전 통과(128강 통과)"로 잡은 그는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참여할 때는 32강까지 갔었고, 무엇보다 1부 투어에서 잔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겸손한 대답으로 질의응답의 장을 열었다.

PBA 김영원
PBA 김영원

그럼에도 '팬들에게 어떤 시즌으로 평가받고 싶냐'는 질문에는 "어리기에 멘탈이 쉽게 흔들릴거라 할텐데 멘탈이 단단한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는 단정한 답변으로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와일드카드와 1부 정식 승격에서의 마음가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제 마음 속에는 우승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은 있지만, 우승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좋다"고 답변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시원시원한 샷감을 선보이는 조재호(NH농협카드)를 단번에 지목한 그는 "마인드컨트롤 부분에서는 상대방을 신경쓰지 않고 저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당구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16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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