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美 상장 추진에 SBI인베스트먼트 8% 급등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

야놀자 CI. <야놀자 제공>

SBI인베스트먼트 주가가 10일 8% 넘게 급등했다.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요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BI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75원(8.04%) 오른 1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97% 오른 1026원으로 시작했다. 장중 한때 25.40% 오른 11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야놀자가 미국 주식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SBI인베스트먼트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약 16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야놀자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해 4억달러(약 5500억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선 야놀자 IPO 추진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상장 주관사를 맡으며, 70억~90억달러(9조6600억~12조42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