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감독’ 판 할, 소신 발언했다... “FA컵 우승했는데 텐 하흐를 왜 경질해? 시간 더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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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유 감독이자 텐 하흐와 같은 네덜란드 사람인 판 할 감독이 텐 하흐를 감쌌다.
맨유 부임 후 첫 시즌에 텐 하흐는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었고, 6년 만에 카라바오 컵에서 우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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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맨유 감독이자 텐 하흐와 같은 네덜란드 사람인 판 할 감독이 텐 하흐를 감쌌다.
맨유는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낸 후 현재 시즌을 되돌아보고 있다.
클럽의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경기장 밖에서 클럽을 변화시키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감독이 바뀔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전 맨유 감독인 판 할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가 계속해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FA컵 우승 다음 날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된 판 할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당연히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시간이 더 필요했다. 나도 FA컵에서 우승했고, 20년 전에는 맨유에서 아무도 FA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판 할은 이어서 “이제 텐 하흐는 FA컵에서 우승했고 첫해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으니 그를 경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판 할은 마지막으로 “하지만 나는 더 비판적일 수도 있다. 그는 환상적으로 일을 해내지 못했다. 많은 비판을 제기할 수 있지만 그는 또한 좋은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맨유 부임 후 첫 시즌에 텐 하흐는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었고, 6년 만에 카라바오 컵에서 우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가 속한 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쉽다고 평가를 받은 조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다. 그 사이 뉴캐슬은 카라바오 컵에서 맨유를 탈락시켰다.
이번 시즌 이대로 실패할 것 같았던 맨유와 텐 하흐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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