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회 "응급환자 진료 유지하되 18일 총궐기대회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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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면서도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 환자와 가족들의 곁을 지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의협, 의학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6월 18일에 개최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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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면서도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의 대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 환자와 가족들의 곁을 지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의협, 의학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6월 18일에 개최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학회는 총궐기대회에 참여한다고 해서 응급실 업무를 중단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학회 관계자는 "응급의학과는 근무가 24시간 교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일 비번인 전문의들이 총궐기대회에 참석하고, 근무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응급실에 남아 진료하게 되므로 전혀 문제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나 의협 모두 휴진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진료는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회는 응급의료 현장의 최일선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신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학회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응급의료 인력 부족으로 위태로운 현장에서 100여일을 지나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애끓는 마음으로 응급의료에 임하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을 위한 전향적 의료 정책을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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