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운동장,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대변신

이정민 기자 2024. 6.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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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 큰 변화가 없이 자리해 온 제주종합운동장이 보다 많은 체육시설을 비롯해 복합 엔터테인먼트 및 상업시설 등으로 대변화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10일 도체육회관에서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진은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개발 주제를 (가칭) '제주 복합 웰니스 타운'으로 하고 스포츠와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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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 사업비 7000억…민간 5000억 목표
"19개 체육시설·11개 문화상업시설, 3000대 규모 지하 주자장"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 구도심 모습. 2017.01.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수십년 동안 큰 변화가 없이 자리해 온 제주종합운동장이 보다 많은 체육시설을 비롯해 복합 엔터테인먼트 및 상업시설 등으로 대변화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10일 도체육회관에서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1억8500만원이 투입된 용역은 조선대학교 산학합력단과 해오름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지난해 8월부터 진행 중이다.

용역진은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개발 주제를 (가칭) '제주 복합 웰니스 타운'으로 하고 스포츠와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현재 12개 체육시설과 지상 남북도로 및 지상 주차장을 19개 체육시설 11개 문화·엔터테인먼트·상업시설, 남북도로 지하화, 3000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제시했다.

19개 체육시설은 육상경기와 축구장 등 전문체육 5개와 수영장, 피트니스, 파크골프, 정구, 야구, 풋살 등 생활체육 14개다.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영화관, 컨벤션, 푸드코트, 면세점, 호텔, 도서관, 야외마당 등 가족중심과 세대 통합의 트랜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10일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도입 시설안. 1번이 복합 엔터테인먼트센터, 2번 야구장, 3번 실내 테니스장 및 웰컴센터, 4번 야외 청소년 체육시설, 5번 멀티 콤플렉스, 6번 중앙광장 등이다. (그림=제주도 제공) 2024.06.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역진이 제시한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개발은 3단계다.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1단계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중앙광장 등 6개 시설이, 2단계(2030~2032)로 야구장 리모델링 및 멀티콤플렉스 등 6개 시설이, 3단계(2033~2035)로 웰컴센터와 청소년체육시설 등 7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종합스포츠타운 리뉴얼 사업비는 7000억원 규모로 1단계가 600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2단계가 500억원, 3단계가 300억원이다.

이 중 민간발주가 1단계에서 4300억원 등 5000억원이 목표다.

용역진은 리뉴얼 기대효과로 미래 경쟁력이 확보된 단지 조성, 도민 참여 중심의 체육시설이 집약된 스포츠 컴플렉스, 스포츠문화와 엔터테인먼크 결합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수익-투자-개선의 순환구조모델 제시 등을 전망했다.

특히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IT스포츠관, 게이트볼장 등 종합스포츠타운 리뉴얼에 따른 생활체육인구 수용인원 분석을 통해 연 2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했다.

또 복합 스포츠호텔의 연매출을 40억원으로, 복합 면세점도 약 95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종합운동장은 지난 1960~80년대에 건립됐고 시설이 노후되면서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1968년 최초 준공해 증·개축을 반복했고 현재 안전진단 결과 관람석 부분이 ‘D’등급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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