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브레우, 엑슨모빌서 버틴 것 자체가 전문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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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전문성에 대해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아브레우 대표"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국내 지질학 전문가 사이에서도 아브레우 대표가 내부 경쟁이 치열한 엑슨모빌에서 긴 시간 버텨낸 것 자체가 그의 전문성을 입증하며, 엑슨모빌 재직 당시 업무와 이번 액트지오의 유망성 분석 작업 사이의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평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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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 아브레우 대표 순차층서학 강의 경험
미국 퇴적지질학회(SEPM) 회장직 역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전문성에 대해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아브레우 대표"라고 밝혔다.
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10일 세종시 산업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액트지오 빅터 아브레우 대표의 전문성과 관련해 "이번 (액트지오의) 분석은 순차층서학을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순차층서학(Sequence Stratigraphy)은 해수면 변동에 따라 심해 퇴적의 양상과 변화를 해석하는 학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아브레우 대표는 재직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석유가스 세부 분야별 교육 훈련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사설 교육기관 페트로레슨스(Petrolessons)에서 순차층서학을 강의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아브레우 대표가 세계 대부분의 석유회사에서 적용 중인 기법을 개발한 엑슨모빌 엔지니어 출신 피터 베일의 후임으로 미국 라이스(Rice)대학교에서 1999년부터 강연 중이라는 점도 업계에서 전문성과 평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근거라고 산업부는 주장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2016~2017년 미국 퇴적지질학회(SEPM) 회장직을 역임했고, 석유탐사, 개발 및 연구 분야에서 28년 이상의 필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6개 대륙 22개국 및 31개 퇴적 분지에서 유망성 평가, 시추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그의 구체적인 전문 분야는 △심해 저류층 탐사·개발·생산 프로젝트 △미개발지역(frontier) 탐사를 통한 핵심 지역 발굴 연구 △다양한 지구조(tectonic) 환경에서 분지의 지구조 층서학적 분석, 잠재위험 평가 등이다.
산업부는 또 국내 지질학 전문가 사이에서도 아브레우 대표가 내부 경쟁이 치열한 엑슨모빌에서 긴 시간 버텨낸 것 자체가 그의 전문성을 입증하며, 엑슨모빌 재직 당시 업무와 이번 액트지오의 유망성 분석 작업 사이의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평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엑슨모빌 지질 그룹장을 지냈다. 엑슨모빌은 탐사프로젝트 내부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팀을 경쟁시켜 경쟁에서 진 팀을 퇴출시키는 구조라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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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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